[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오는 6월 셋째 주부터 8월 말까지 약 두 달 반 동안 인천~미국 뉴어크 리버티 노선에 하루 한편씩 매일 항공기를 띄웁니다. 이는 현지 공항 활주로 공사로 인해 현재 주 5회로 축소된 편수를 다시 주 7회로 늘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 7회 운항이 8월 이후에도 지속될지는 현재로선 불투명합니다. 활주로 공사가 끝난 뒤에는 활주로 부근에서 또 다른 보수 작업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활주로 인근인 만큼 안전을 위해 비행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에어프레미아의 운항 편수도 다시 축소될 가능성이 있어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이같은 상황을 염두에 두고 탑승권을 예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B787-9. (사진=에어프레미아)
8일 업계와 에어프레미아 등을 종합하면,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6월 셋째 주부터 8월 말까지 약 두 달 반 동안 인천~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 노선을 주 7회 운항할 예정입니다. 이는 올해 3월부터 6월 둘째 주까지 주 5회로 축소된 운항편을 다시 늘리는 것입니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지 공항 사정으로 이 기간 운항 편수를 줄였습니다. 미국 연방 관보(Federal Register)에 따르면 세 개의 활주로를 운영 중인 뉴어크 리버티 공항은 활주로가 가장 긴 4L/22R 를 보수 공사하고 있습니다. 공사 기간은 앞선 4월15일~6월15일까지입니다. 이 기간 활주로가 폐쇄돼 에어프레미아 운항 편수도 축소된 것입니다.
에어프레미아는 공사가 끝난 뒤인 6월 셋째 주부터는 다시 주 7회 운항합니다. 그런데 주 7회 운항을 8월 말까지만 우선적으로 시행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활주로 공사가 끝난 뒤인 오는 9월부터 2026년까지 활주로 부근에 설치된 조명을 교체하는 공사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비행기가 뜨고 나는 곳은 아니지만, 안전을 위해 비행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활주로 공사 기간이 끝나는 6월 셋째 주부터 8월 말까지는 다시 원래대로 매일 운항하지만, 이후 일정은 공항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 취항하는 국적사는 에어프레미아가 유일합니다. 뉴어크 공항은 미국 뉴저지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취항하고 있는 존F.케네디 공항보다 맨해튼에 더 가까이 있습니다. 한국 교민들도 뉴저지에 다수 거주해 있다는 이점이 있어 에어프레미아는 존F.케네디가 아닌 뉴어크 공항을 선택했습니다. 에어프레미아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로 B787-9 1대에 대한 엔진 교체를 못하면서 총 7대 항공기 중 6대만 가동하고 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