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 긴장 완화 기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 속에 2600선에서 보합권 등락을 보였습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포인트(0.04%) 오른 2608.42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장 초반 2601.76에 출발해 장중 한때 2620선을 터치했지만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마무리됐습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1025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21억원, 96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700원(1.22%) 하락한 5만69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3500원(1.79%) 오른 19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미국 공화당이 전기차 보조금 및 2차전지 세액공제(AMPC)를 축소하는 내용의 IRA 수정안을 발의했다는 소식에 9500원(2.95%) 내린 31만2000원에 마감했습니다.
바이오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1%)와
셀트리온(068270)(1.65%)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가 인하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사용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89% 오른 731.88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5.71포인트(0.79%) 오른 731.11에 개장해 장중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9억원, 59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87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종목 중
유진로봇(056080)은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유진로봇의 사외이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쏠리고 있습니다. 유진로봇은 전 거래일 대비 29.91%(2880원) 오른 1만251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0.6원 오른 1417.6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무역 긴장 완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둔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9포인트(0.04%) 오른 2608.42에 장을 마쳤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