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부 동반 투표…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서초구 사저 인근서 투표…김건희, 명품백·목걸이 질문에 침묵

입력 : 2025-06-03 오전 10:54:35
[뉴스토마토 이선재 인턴기자] 윤석열씨 부부가 21대 대선 투표일인 3일 서울 서초구 사저 인근에 있는 원명초등학교 투표소에서 투표했습니다. 
 
윤석열씨와 김건희씨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제3투표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씨는 이날 오전 9시40분쯤 투표소에 도착했습니다. 윤씨는 넥타이를 매지 않고 남색 정장에 하늘색 셔츠를 입고 나타났습니다. 윤씨의 배우자인 김건희씨는 흰색 상의에 회색 체크무늬 바지, 검은색 안경을 쓰고 투표소에 왔습니다.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은 이들 복장에 없었습니다. 
 
윤씨 부부는 투표를 마치고 곧장 투표소를 떠났습니다. 윤씨는 '검찰 조사를 언제 받을 것인가, 왜 불응하는가'란 질문에 웃으며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어 '사전투표가 부정선거라고 생각하는지', '이번 선거에도 부정선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지', '국민께 사과할 생각이 없는지' 묻는 취재진의 말에도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김씨는 '샤넬 백과 그라프사 목걸이를 안 받았다는 입장이 그대로인가'라는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 없이 지나쳤습니다. 윤씨 부부는 정문을 나가자마자 경호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이선재 인턴기자 seonjaelee9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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