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브라질 중앙은행이 8일(현지시간) 열린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10.7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브라질은 소비증가로 물가 상승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상태로, 지난 3일에도 정기예금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15%에서 20%로 상향조정하고, 요구불 예금에 대한 지급준비율도 8%에서 12%로 인상한 바 있다.
위원회는 성명에서 "(10월)이전 회의에 비해 경제상황은 좋지 않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밝힌 반면, "이달 발표한 지급준비율 인상 등 긴축조치의 효과를 지켜볼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정부가 8일(현지시간)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IPCA)는 전년 동월 대비 5.49% 상승하며 2개월 연속 5%대를 기록했다.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중앙은행의 목표치 연간 4.5%를 상회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