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한국은행은 9일 "국내 경기는 상승세를 이어가겠지만 유로지역 재정문제와 지정학적 위험이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 결정 발표 직후 낸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국내 경기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10월 중 설비투자, 건설투자가 전월대비 줄었으나 소비판매가 증가하고 수출은 11월도 활기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 및 소비, 설비 투자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지속하겠으나 유로지역 재정문제, 지정학적 위험 등이 성장의 하방리스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와 관련해 "소비자 물가는 수요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제 원자재가격 및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등으로 3%대 오름세가 이어지고 경상수지는 흑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이날 기준 금리를 2.5%로 지난달에 이어 동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