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났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민생 고통을 실질적으로 덜기 위해 입법부와 행정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민생 추경이 빠른 시일 내 통과돼서 국민 고통을 덜어내는 국회와 행정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7일 오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했다.(사진=뉴시스)
강 비서실장이 17일 오후 우 의장과 만나 "(12·3) 계엄 해제 의결 과정에서 (우 의장이) 안정적으로 책임을 다해줘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토대가 됐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입법부 수장의 품격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성과이고 국민들도 많이 안정감을 느낀다"며 "국민 불안을 가라앉히고 헌정 질서를 지킨 의장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고 했습니다.
입법부와 행정부의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어느 때보다 입법부와 행정부의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민주주의 정치 복원을 함께하는 대통령실과 정부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우 의장도 국정 회복을 당부했습니다. 우 의장은 "우리 앞에 산적한 과제가 많다"며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 살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회의원으로 산전수전을 다 겪었는데, 경험을 다 쌓은 만큼 비서실장으로서 난제를 잘 해결할 거라 믿는다"며 국회와 정부가 잘 협력하자"고 환대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