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디지털 사진을 변형해 독특한 조형미를 만들어 내는 문정주 작가의 다섯번째 개인전 '블루 블루 블루'가 서울 강남구 '갤러리 1707'에서 12일까지 열립니다.
문정주 작가는 예원 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뒤 화가로 전업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 작가는 일상의 아름다움을 카메라로 포착해 다양한 변형 과정을 거쳐 시각적 흐름으로 풀어내는 방식의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내면의 사유와 감정을 형상화 하는 '투영(Projection) 작업을 다양한 주제로 펼치며 운현궁 기획전시실을 비롯한 여러 갤러리에서 개인전 및 영상전을 가진 바 있습니다.
이번 개인전은 피아니스트 정현정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미술과 음악을 유기적으로 융합한 인터디시플리너리(세상과 인간의 원리들이 구체적 사물과 행위 속에 서로 통하고 연결) 작업을 통해 보다 깊고 풍부한 예술적 체험을 선사합니다.
문 작가는 "오래 전부터 이어져 온 지구온난화에 대한 염려와 기도, 그리고 끝까지 놓지 않으려는 희망을 담은 이번 전시는 이상기후 속에서 지친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정주 작가 개인전 ‘블루 블루 블루’ 이미지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