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앞두고 항공 마일리지 적립카드 주목

공항 라운지 무료 등 유용한 혜택 가득

입력 : 2025-07-04 오후 1:58:13
 
[뉴스토마토 유영진 기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항공사들이 유류할증료를 인하하면서 항공 마일리지 적립카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카드와 저비용항공사(LCC) 유니마일 적립카드로 나뉘어 있어 자주 이용하는 항공사에 맞춰 발급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은 연회비 4만7000원에 모든 가맹점에서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줍니다. 백화점·카페·편의점·주유소·택시 등 5개 업종에서는 월 2000마일리지 한도 내에서 1000원당 2마일리지를 제공합니다. 인천공항 라운지 서비스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플래티넘 등급 혜택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달 내 100만원 이상 이용 시 3000마일리지를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EVERY MILE SKYPASS'는 연회비 3만9000원에 전월실적 조건 없이 국내외 가맹점에서 기본 1마일리지를 제공합니다.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월 1000마일리지 한도 내에서 1000원당 추가 1마일리지를 제공합니다. 또한 김포공항과 김해공항 라운지에서 동반 1인까지 입장 혜택이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대한항공 상업자표시전용카드(PLCC) 시리즈로 △대한항공카드 060 △대한항공카드 120 △대한항공카드 300 △대한항공카드 the First Edition2 등을 서비스 중입니다. 060·120·300 시리즈는 순서대로 연회비가 비싸지며,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 줍니다. PLCC인 만큼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앱으로 직판 항공권을 구입하면 상품별 1000원당 2마일리지에서 5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는 1000원당 최대 3마일리지를 제공합니다.
 
KB국민카드 'BeV V카드'는 주중과 주말 혜택에 차이가 있습니다. 주중에는 전 가맹점 이용 금액 1500원당 1.2마일리지를 제공하지만 주말에는 전 가맹점 이용 금액 1500원당 1.5마일리지를 제공합니다. 또한 주말에 골프장·호텔·면세점 등을 이용하면 1500원당 3마일리지까지 적립 혜택을 부여합니다. 
 
대한항공보다 LCC를 더 많이 이용하는 소비자라면 LCC 적립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Mile1 하나카드'는 6대 LCC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이스타·에어서울·에어부산 등에서 1500원당 45유니마일을 적립해줍니다. 해외·면세점·여행사에서는 1500원당 35유니마일을 제공합니다. 1 유니마일은 1원의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농협카드 'LCC UniMile카드'는 LCC 공식 판매채널에서 항공권 구매 시 3% 유니마일을 제공합니다. 국내 전 가맹점에서 0.7%, 해외 가맹점에서 1.4% 유니마일입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항공사들이 유류할증료를 대폭 인하하면서 4년 중 가장 저렴한 수준으로 내려오자 비행기 수요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유류할증료는 기름 가격 시세에 따라 덧붙이는 돈으로 항공사 유류할증료가 내려갈수록 항공권 가격이 내려갑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이 되면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다"면서 "항공권을 자주 이용한다면 마일리지 적립카드는 필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적립카드는 할인카드에 비해 할인율이 높은 게 장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은 왼쪽부터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 '카드의 정석 EVERY MILE SKYPASS', '대한항공카드 300', 'BeV V카드' 모습.(사진=각 사 홈페이지)
 
유영진 기자 ryuyoungjin1532@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유영진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