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4억대 기기에 ‘갤럭시 AI’ 탑재”

AI, 갤럭시 생태계 총 연결…핵심 플랫폼 역할

입력 : 2025-07-10 오전 11:12:52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인공지능(AI)’을 탑재한다고 했는데, 올해는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노태문 사장이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직후 국내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노 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끝낸 뒤, 기자 간담회를 열고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모바일 AI 시대 서막을 열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 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욱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됐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스마트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것(신규 폴더블폰)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갤럭시 생태계로 확장해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도 기여할 전략입니다. 그는 “건강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웨어러블 기술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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