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가 가솔린 SUV를 앞세워 고유가 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기본형 모델에 고객 선호 사양들을 기본 장착하고, 가격을 준중형 승용차 수준인 1500만원대에 맞춘 전략형 가솔린 모델 ‘투싼 워너비(Wannabe)’를 10일(화)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투싼 워너비’ 모델은 경유가 상승에 대응해 2.0 가솔린 엔진 모델에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하고, 상위 모델에만 적용됐던 외관사양 및 편의사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투싼 워너비’ 모델은 최고출력 142마력, 최대토크 18.8kg·m의 2.0 가솔린 엔진에 H-MATIC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했다.
또한, 기존 디젤모델 JX 고급형 이상에만 적용되던 후방주차 보조 시스템, 루프랙, 투톤 사이드 가니쉬, 알루미늄 휠, 안개등, 아웃사이드미러 열선내장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외관 및 편의사양을 기본 장착해 디젤 모델 대비 강력한 경쟁력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경유 가격이 연일 치솟으면서 가솔린 SUV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추세”라며 “2004년 출시 이래 꾸준히 인기를 지속해오고 있는 투싼이 자동변속기와 편의 사양들을 고루 장착하고도 1500만원대의 전략형 가솔린 모델을 앞세워 승용차뿐만 아니라 SUV 시장에서도 명실상부한 최강자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싼 워너비’모델의 판매가격은 1595만원(2WD, 자동변속기)이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고유가 시대에 대응해 베라크루즈 가솔린 모델과 싼타페 연비 개선 모델을 출시하는 등 SUV 차량에 대한 고객 관심끌기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이 달 베라크루즈와 투싼 구매 고객에게 100만원 할인 또는 저금리 혜택(3~5%)을 제공하며, 싼타페 2009년형 이전 모델에 대해서도 100만원 할인 또는 4% 저금리의 혜택을 제공한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