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미국서 ADC 기반 항암 신약 1/2a상 승인

자체 개발 c-Met 타깃 항체에 차세대 ADC 기술 적용

입력 : 2025-07-25 오후 2:14:52
(사진=종근당)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종근당(185750)이 미국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항암 신약 개발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종근당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자체 개발 ADC 기반 항암 신약 'CKD-703' 임상시험 1/2a상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임상에선 미국 내 비소세포폐암 및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CKD-703 투여 용량을 단계적으로 올리면서 안전성과 최대 내약 용량을 확인하고, 개념 입증(Proof of Concept, POC)을 통해 최적 용량을 도출합니다. 이와 함께 약동학, 면역원성, 초기 유효성 등도 평가합니다. 
 
CKD-703은 종근당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타깃의 단일클론항체에 차세대 ADC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개발 중인 약물입니다. 종근당은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기전의 혁신적인 항암 신약 후보물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종근당은 CKD-703이 c-Met의 하위 신호를 억제함과 동시에 암세포 내부로 세포독성 약물을 선택적으로 전달해 세포 사멸을 유도하고, 혈중에서 약물이 무분별하게 분리되는 현상을 억제해 안전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합니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703은 종근당의 독자적 기술과 글로벌 ADC 플랫폼 기술의 융합을 통해 개발된 종근당 최초의 ADC 항암 신약"이라며 "이번 임상 1/2a상의 FDA 승인을 시작으로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와 유럽 등 임상 참여 국가를 확대하고 글로벌 연구 역량을 집중하여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항암제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CKD-703은 지난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글로벌 진출 및 파트너링 촉진을 위한 우수 신약 개발 지원' 사업에서 지원 과제로 선정돼 글로벌 임상 진입을 위한 비임상 및 임상 1상 허가 관련 연구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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