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양=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 선거 후보는 2일 "내란과의 전쟁 중에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고, 강력한 개혁에는 강력한 저항이 따른다"며 "제가 돌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노상원 수첩에서 보듯이 이재명 대통령을, 정청래를, 박찬대를, 김민석을 실제로 죽이려 했던 세력과 협치가 가능하겠느냐"며 "협치 보다 내란세력 척결이 먼저"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후보는 "국민들 덕분에 정권은 교체됐고, 이재명 민주정부가 수립됐다"며 "윤석열은 파면됐고 서울구치소에 갔지만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란을 끝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국회의 의결로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위헌 정당해산 심판청구가 가능하도록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면서 "내란세력을 발본색원하고, 내란당은 해산시켜야 한다. 내란당의 싹을 잘라야 한다"고 했습니다.
신속한 검찰·언론·사법 개혁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정 후보는 "3개월 안에 개혁 입법을 끝내고, 그 개혁 고속도로를 이재명정부의 자동차가 민생을 싣고 신바람 나게 쌩쌩 달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든든한 파트너, 강력한 개혁 당대표 정청래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는 "싸움 없이 승리 없고, 승리 없이 안정은 없다"며 "싸울 일은 제가 하겠다. 협치·통합·안정의 꽃과 열매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으로 돌려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고양=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