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디슨 인수계약 체결..헬스케어 강화

입력 : 2010-12-14 오전 10:46:54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의료기기 업체인 메디슨을 인수하고 의료기기 시장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14일 차세대 주력사업인 '헬스케어'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칸서스인베스트먼트3호 사모투자전문회사와 메디슨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3000억원대인 것으로 보고 있다.
 
메디슨은 초음파 진단기기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6.7%, 국내 시장 점유율 35%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의료기기 업체이다.
 
삼성전자는 메디슨 지분 43.5%와 자회사인 프로소닉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된다.
 
메디슨의 사명과 브랜드는 유지되며, 구체적인 후속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기반으로 신성장 동력의 주요 축인 '헬스케어'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그룹차원에서 헬스케어 분야에 10년간 1조2000억원을 투자, 연매출 10조원 규모로 육성할 방침이다.
 
헬스케어 사업을 총괄하는 방상원 HME(Health & Medical Equipment) 사업팀장(전무)는 "메디슨의 전문인재와 경험 및 고유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력, 글로벌 경영능력을 융합해 의료기기 분야를 글로벌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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