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2000선은 새로운 출발역..외국인 매수재개(11:10)

산업재 중심 낙폭과대주도 강세

입력 : 2010-12-14 오전 11:16:48
[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코스피지수가 20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14일 11시10분 코스피지수는 5.23포인트(0.26%) 상승한 2002.18 코스닥지수는 1.83포인트(0.36%) 오른 515.1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이틀간의 관망에서 벗어나 1000억원 이상 주식을 사며 지수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2.28% 상승으로 가장 강하다.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전기가스도 이틀째 강세이다.
 
조선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칠레 국적선사인 CSAV는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총 1억8000만 달러 상당의 컨테이너 선박 두 척을 발주할 계획이다.
 
STX조선해양(067250)이 사흘만에 반등세로 돌아섰고 현대중공업(009540)삼성중공업(010140) 등도 강세이다.
  
현대차(005380) 등 자동차 3인방도 모두 오름세이다. 외국계 증권사의 호평 덕분이다. UBS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영업이익률 상승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올렸다.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금융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크다.
 
우리금융(053000)은 민영화 무산위기에 하락세이다. 민영화에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하나금융에 이어 우리금융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은행주 중에서 가장 강한 상승을 보였던 기업은행(024110)이 9일만에 약세로 돌아섰고 외환은행(004940)은 합병시너지 기대로 나흘째 오름세이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도 올 한해동안 오름폭이 적었던 낙폭과대주들이 강하다. 평산(089480)유니슨(018000) 등이 강세이다.
 
서화정보통신(033790)영우통신(051390) 등 통신장비주가 가격메리트와 재료를 동반하며 강세이다. 서화정보통신은 SK텔레콤과 5억원 규모의 중계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삼성전자(005930)가 메디슨을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지분을 보유하고 있거나 과거 관계사였던 종목들이 강하다.
 
메디슨연구소에서 분사한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가 상한가이고 최대주주인 솔본(035610)이 보유한 회사로 상당한 평가차익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같은시각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881억원 매수인 반면 선물에서는 5059계약 매도우위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팔자세로 1800억원 가량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순영 기자 ksy92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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