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8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다 전월대비 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 0.6% 상승을 상회한 수준이다.
전달의 0.4% 상승 보다도 증가폭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달 식품 가격은 1% 올랐으며, 특히 달걀 가격이 23% 급등했다. 에너지 가격도 2.1%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보다 0.3% 상승해 시장 예상치 0.2% 증가를 뛰어넘었다.
러셀 프라이스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상품과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취약하다"면서 "미국의 물가 흐름은 연준의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