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토마토한의원, 한약 이용 자폐 치료 35% 회복 성과

12~30개월 아동 20명 대상, 6개월간 치료 후 35% 자폐 증상 벗어나

입력 : 2025-09-16 오전 9:16:18
자폐치료 관찰연구 대상자 모집 포스터(사진=아이토마토한의원)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아이토마토한의원의 자폐 프로토콜을 이용해 소아자폐치료를 진행하는 임상연구의 중간 결과에서 유의미한 증상 호전이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16일 전했습니다.
 
12~30개월의 소아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2차 임상연구의 중간 결과, 6개월간 통합치료를 받은 아동 중 35%가 자폐 스펙트럼 범주에서 벗어나는 호전을 보였는데요.
 
이번 연구는 △한약 △ 식이요법 △영양제 등의 통합치료(닥터토마토 프로토콜)를 6개월간 실시한 후 자폐스펙트럼장애의 개선 정도를 조사했습니다. 특히 한약은 임상의의 판단을 통해 환자의 증상과 변증에 따른 처방을 투여했습니다.
 
연구 결과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ADOS-2(자폐증 진단 관찰 스케줄) 에서 치료 전 전체 20명 중 자폐 중도~고도 위험 15명, 자폐 경도~중도 위험 5명이으나, 6개월 치료 후 7명이 전혀~약간 우려로 평가돼 35%가 자폐에서 벗어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3명의 아동은 자폐 중도~고도 위험에서 전혀~약간 우려로 바뀌어 심한 자폐적 특성을 보이는 아동이라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자폐 평정 척도(CARS) 기준으로는 평균적으로는 34.5점에서 27.1점으로 7.4점 개선되며 전반적으로 큰 호전을 보였으며, 최대 41.5점에서 24.5점, 37.5점에서 21.5점으로 극적으로 호전된 사례도 보고됐습니다.
 
김문주 아이토마토한의원 대표원장은 "ADOS-2 검사가 다른 자폐 검사에 비해 민감도가 높은 검사인데, 불과 6개월만에 자폐를 벗어났다는 것은 큰 의의라고 할수 있다"며, "이제 자폐도 조기에 발견된다면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만큼 자폐 치료는 발전하고 있으며, 임상 기반 한의 우수 치료사례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중간결과를 통해 조기 개입 및 조기치료의 임상적 의의를 확인했으며, 현재 제2차 임상연구 대상자 모집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모집 대상은 만 12~30개월 아동이며, 참여자는 ADOS·CARS·혈액검사·소변유기산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이혜현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