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도 갈아치우는 마당에 대법원장이 뭐라고"라며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 대표는 지난 24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 국민은 이승만 대통령도 쫓아냈고 박정희 유신독재와 싸웠고, 광주 학살 전두환·노태우도 감옥 보냈고, 부정 비리 이명박도 감옥에 보냈고 국정농단 박근혜, 내란 사태 윤석열도 탄핵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근 민주당에서 조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2·3 비상계엄 이후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조 대법원장 사퇴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 주도로 오는 30일 조 대법원장을 대상으로 한 '대선 개입 청문회'까지 열리게 됐습니다.
다만 조 대법원장 청문회 개최는 법사위원들이 민주당 지도부와 상의하지 않고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논란이 일자 정 대표가 직접 나서 추미애 법사위원장을 비롯해 강경파를 두둔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