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메타가 올해 1월 국내 인스타그램에 청소년 계정을 도입한 데 이어 페이스북과 메신저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주부터 페이스북과 메신저 신규 가입 청소년은 물론 기존 청소년 이용자를 대상으로 청소년 계정이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메타는 지난해 처음 인스타그램에 청소년 계정을 선보이며 10대 이용자의 온라인 안전 강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청소년 계정은 청소년에게 연령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부모에게는 보다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설계됐습니다.
현재 전 세계 수억 명의 청소년들이 청소년 계정을 사용 중입니다. 그 중 97%가 청소년 계정의 강화된 보호 설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청소년 계정의 확대 도입으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청소년들이 페이스북과 메신저에서 동일한 보호 기능을 경험할 수 있게 됐습니다.
페이스북과 메신저에도 도입되는 '청소년 계정'은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의 이용자가 온라인에서 대화할 수 있는 상대와 접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해 높은 수준의 보호가 자동 적용됩니다. 또한 균형 잡힌 온라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앱 사용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이슬기 메타코리아 대외정책팀 이사는 "메타는 부모들이 청소년 자녀의 온라인 경험을 안심하고 지켜볼 수 있는 환경을 원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청소년 계정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앱을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안을 지속적으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메타가 청소년 계정 운영을 국내 인스타그램에 이어 페이스북과 메신저까지 확대한다. (이미지=메타)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