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HMC투자증권이 16일
톱텍(108230)에 대해 나노 화이버 장비 사업화 성공으로 내년에 놀라운 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2800원에서 2만2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영우 연구위원은 "그 동안 톱텍은 공장 자동화 분야에 집중된 사업군으로 인해 매출액에 비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그러나 대면적 나노 화이버 양산 장비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내년에는 매출액 뿐 아니라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LCD증설이 예정돼 있고, SMD는 5.5세대와 8세대 신규라인 투자일정이 더욱 빨라지는 등 최근 삼성그룹의 디스플레이 분야 투자는 매우 공격적"이라며 "내년 톱텍의 공장자동화 분야는 수혜폭이 계속해서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위원은 "높은 가격경쟁력과 철저한 A/S로 수주를 확대하기는 했지만, 저부가가치 제품을 통한 매출확대라는 인식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며 "그러나 새로운 장비들이 판매되면서 단순 물류회사라는 인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