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왼쪽)과 자오위안 첸 프론트라인 대표(오른쪽)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중국 바이오텍 기업인 프론트라인 바이오파마가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 후보 물질 개발 및 제조, 상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프론트라인은 항암제 분야의 차세대 ADC 유망 기술로 꼽히는 이중 항체 - 이중 페이로드(Bispecific and Dual-payload) 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입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프론트라인이 보유한 파이프라인 2종의 공동 개발권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이와 별도로 ADC 의약품의 암세포 사멸 약물인 페이로드 1건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다른 개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독점적 라이선스를 획득했습니다.
공동 개발이 확정된 파이프라인 TJ108은 토포이소머라제-1 억제제 및 튜불린 억제제 기반의 치료제로, 다양한 암에서 과발현되는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과 인간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3(HER3)를 모두 표적으로 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죠. 후속 개발 파이프라인은 양 사 협의를 통해 도출할 예정입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계약에 따라 향후 프론트라인에 선수금 및 마일스톤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ADC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프론트라인과의 협력이 기대되며, 앞으로도 환자 미충족 수요 해소를 위한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