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평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는 KCC(002380)와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를 위해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2022년에 체결한 협약 이후 '납품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 준수를 포함한 재협약입니다. 향후 3년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지원 계획은 183억원 규모로, 기존 협약(157억원) 대비 26억원 확대해 마련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KCC는 협력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일채움 공제, 우수 직원 격려금 등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복지포인트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협력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기술개발, 생산·검사 설비 무상 임대, 직무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특히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안전설비 투자, 인증시험 비용 지원 등 신규 프로그램을 추가로 도입합니다. 

 

KCC는 기술개발과 설비투자가 필요한 우수 협력기업에 자체 기금을 조성해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동반위는 기술 및 구매 상담 기회를 확대해 우수 사례를 발굴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달곤 동반위원장은 "이번 협약이 상징적 선언에 그치지 않고 협력기업이 체감할 수 있도록 KCC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지평 기자 j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