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가 독일 진델핑겐의 최첨단 스마트공장 ‘팩토리 56’에서 생산되며 대형 플래그십 세단의 기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최고급 럭셔리 세단을 대표해온 S클래스는 현행 7세대 모델로 글로벌 누적 5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29일 벤츠에 따르면, 팩토리 56은 유연성과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구현한 차세대 생산 체계를 갖췄습니다. S클래스, 마이바흐, EQS 등 최상위 라인업이 완성되는 곳으로, 디지털화된 로봇이 차량을 제작하고 숙련된 장인이 손길을 더하며 삼각별의 품질을 지켜냅니다.
2016년부터 전 세계에서 세 번째 규모로 성장한 S클래스는, 2023년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8월에는 S 450 4MATIC 스탠다드 휠베이스 모델을 추가 출시해 한 달여 만에 147대를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S 350 d 4MATIC, S 450 4MATIC 스탠다드 휠베이스, S 450 4MATIC, S 500 4MATIC, S 580 4MATIC 등 5가지 모델로 제공되며, 가격은 2026년식 기준 1억5260만원부터 2억5860만원입니다.
S클래스는 짧은 프론트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바퀴 사이 거리)로 완벽한 비율의 세단 형태를 보여줍니다. 실내에는 12.3인치 3D 계기판과 12.8인치 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 2세대 멀티미디어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이 탑재됐습니다. S 500 4MATIC 이상 모델은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 두 개와 7인치 태블릿을 포함하는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본 제공합니다.
S 580 4MATIC 이상 차량의 뒷좌석은 조수석 시트를 최대 37mm 앞으로 이동시키고 헤드레스트 폴딩 기능으로 넓은 공간을 제공합니다. 멀티 컨투어 시트, 온열 헤드레스트, 50mm 증가된 종아리 받침대, 최대 43.5도 조절 가능한 등받이가 기본 적용됩니다.
전 라인업에는 앞차와의 간격 유지, 자동 속도 조절, 차선 이탈 방지를 포함하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 탑재됩니다. S 450 4MATIC 이상 차량에는 브랜드 최초로 뒷좌석 에어백이 적용돼 전방 충돌 시 뒷좌석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신규 출시된 S 450 4MATIC 스탠다드 휠베이스는 AMG 라인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감성을 완성했습니다.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9단 변속기로 최고 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1kgf.m를 발휘하며,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추가 출력을 제공합니다. 블랙 콘셉트의 나이트 에디션도 100대 한정 출시됐으며, 가격은 일반 모델 1억5960만원, 나이트 에디션 1억6060만원입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