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중동 국부펀드와 공동투자로 접합점 찾자”

이희수 성공회대 석좌교수 “경제적 협력 위해 상호이해 있어야”

입력 : 2025-10-29 오후 10:50:19
 
[뉴스토마토 이기호 선임기자]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29일 뉴스토마토 <이광재의 끝내주는 경제>에서 국부펀드가 많은 중동이 석유 시대 이후 AI를 비롯해서 새로운 미래산업을 찾고 있다우리나라가 파트너로 국부펀드와 공동으로 투자하는 등 접합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지사는 중동의 국부펀드 규모는 UAE 1조달러, 쿠웨이트 1조달러, 사우디아라비아 9000억달러, 카타르 5500억달러 이상이라며 중동 국부펀드와 공동으로 투자하고, 공동으로 펀드를 만드는 방식의 피를 섞는 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국내 최고 중동 전문가 이희수 성공회대 석좌교수도 전적으로 동감한다석유를 대신할 미래산업을 물어보면 중동 지도자들은 한마디로 AI라고 답한다고 소개하고, “과학기술과 AI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중동과 이슬람에 대한 서구적 편견에 대한 우려도 있었습니다
 
이 석좌교수는 중동에서 한국산 제품이 일본 등 다른 국가들의 제품보다 상위 브랜드 가치를 지니고, K-컬처가 접목되고,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서 협력적 파트너로 러브콜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상호 이해라는 역사적 인프라가 있어야 지구상에서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동·이슬람과 경제적인 협력이 가능해진다전혀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이희수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중동 상황과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파장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 = 뉴스토마토)
 
이에 이 전 지사는 중동과의 문화적 협력과 더불어 이재명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의 정상회담을 갖거나 국부펀드 대표를 만나서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지구 인구의 4분의 1인 중동과 한국 경제의 접합점을 찾을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전 지사는 경쟁에서 이기는 것도, 대화를 만드는 것도 결국은 국력이라며 적을 줄이고 친구를 많이 만드는 외교적 능력도 함께 개발해서 더 멋진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이기호 선임기자 acts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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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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