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 FDA 임상 1b상 승인

입력 : 2025-11-03 오전 10:36:34
비보존 CI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비보존제약 관계사 비보존이 개발 중인 신경병성 통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 VVZ-247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b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번 IND 승인을 통해 비보존은 미국 내 흡연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1b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본 임상은 코카시안, 히스패닉 등 비아시아권 인종을 대상으로 약동학(PK)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이 주된 목표입니다. 
 
흡연 욕구 변화에 대한 탐색적 지표도 함께 분석할 예정입니다. 이는 VVZ-2471의 인종 간 약물동태 차이를 확인하고 향후 통증 외 중독성 질환 영역으로의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VVZ-2471은 세로토닌 수용체 2A형(5-HT2A) 및 메타보트로픽 글루타메이트 수용체5(mGluR5)를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 길항제(dual antagonist) 기전의 혁신 신약 후보물질이죠. 신경계 흥분 조절을 통해 신경병성 통증을 완화하고 중독 관련 행동을 억제합니다.
 
비보존은 국내에서 신경병성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2상도 진행 중입니다. VVZ-2471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의 오피오이드 사용장애(OUD) 치료제 개발 과제로 선정돼 중독 관련 적응증 확장을 위한 추가 임상 연구도 추진합니다. 
 
비보존 관계자는 "이번 FDA IND 승인은 VVZ-2471의 글로벌 임상 진입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로 흡연자 대상 PK 연구를 통해 통증뿐 아니라 중독성 질환 영역으로의 임상 확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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