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넥써쓰(205500)는 2025년 3분기 매출 92억원에 영업이익 3억원, 당기순손실 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8.71%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70.21% 줄었습니다. 앞서 넥써쓰는 사명이 액션스퀘어였던 2024년 3분기 퍼블리싱 계약사로부터 선금 44억여원을 받은 바 있습니다.

 

넥써쓰는 지난 9월30일 출시한 블록체인 MMORPG '로한2 글로벌' 서비스를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한2 글로벌'은 20년 넘게 이어온 '로한' IP에 블록체인 기술과 유저 친화적 토크노믹스를 결합한 타이틀로, 출시 이후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5만5000명을 돌파했습니다. 

 

넥써쓰는 "지속적인 서버 증설을 통해 장기 서비스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록체인 크로쓰(CROSS) 플랫폼은 생태계 확장을 통해 지난달 기준 △온체인 트랜잭션 약 80만 건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 약 2만 건 △월간 활성 지갑 수(MAW) 누적 약 80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또 텍스트 명령어 입력으로 게임 제작이 가능한 AI 기반 버스에잇(Verse8)과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버스에잇 마켓'을 공식 오픈합니다. 마켓은 블록체인 게임 개발 도구 '크로쓰 램프 콘솔'과 연동돼 자체 게임토큰·NFT 경제를 통합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버스에잇은 지난 8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10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3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아울러 블록체인 네이티브 기업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30억원(약 200만 달러) 규모 비트코인을 매입했습니다. 추가 30억원 규모 비트코인 매입을 이사회에서 승인했습니다. 넥써쓰는 비트코인(BTC)과 스테이블코인을 50대50 비율로 운용하며 성장과 안정을 위한 트레저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넥써쓰는 이달 11일 블록체인 리듬게임 'SHOUT!'를 출시하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13일 열리는 '지스타 2025'에서는 B2B(기업 간) 부스를 마련해 중국·두바이 등 국내외 파트너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