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종현기자]철강업종이 가격인상을 기반으로 약세장에서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철강업종지수는 0.89%상승해 증권업종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종목별로는 DSR제강이 12.23%, 포스코강판이이 9.19%, 문배철강과 NI스틸이 각각 9.17%와 6.69% 상승하는등 중소업체 상승률이 크고, 대형사중 POSCO가 0.68%, 현대제철이 1.7%, 동국제강 2.7%등 전체지수보다 월등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철강업종의 이러한 상승세는 철강석 가격상승으로 인해 철강제품으로의 가격전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국제강은 지난 2일 철근가격은 톤당 8만원 인상한다고 발표해 지름 10mm짜리 철근가격이 103만3000원을 기록해 100만원을 넘어섰다.
POSCO도 이구택 회장이 지난 9일 열린 '제9회 철의 날' 기념사를 통해 3분기중 철강재 가격 인상 필요성을 지적함으로써 가격인상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유진투자증권은 POSCO에 대해 "올해 상반기 상승한 원료가격이 반영된다고 하더라도 POSCO의 제품-원료가격 스프레드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추가가격 인상이 업다고 가정하더라도 하반기 이익 감소를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철강업종에 대한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시장기대치를 초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강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