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10일 서울 FKI타워에서 열린 '2025 국방반도체 발전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방위사업청은 10일 서울 FKI타워에서 '2025 국방반도체 발전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은 K-방산 육성과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방 반도체 정책을 공유하고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방사청의 설명입니다.
포럼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이주한 대통령실 과학기술연구 비서관(국방반도체발전 태스크포스 팀장)을 비롯해 정부출연기관, 학계, 방산업체, 반도체 전문 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국방 반도체의 자립과 경쟁력 확보가 국가안보 차원에서 중요한 과제임에 공감하고 국산화와 민·군 협력 기반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이혁재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소장은 '국가안보의 핵심 자산 국방 반도체(전략 부품에서 자립 생태계로)'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국방 반도체 생태계 구축 방안을 제시하고 파급 효과를 분석했습니다.
도윤희 방사청 방위사업미래전략담당관은 '국방 반도체 정책 현황 및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글로벌 정책 동향과 국내 정책의 개선 과제를 점검하고, 산업 자립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진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최용선 법무법인 율촌 수석전문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서는 정부와 산·학·연 전문가들이 국방 반도체 기술 자립과 공급망 강화, 민·군 협력 체계의 실질적 강화 방안 등을 심도 깊게 논의했습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이번 포럼은 국방 반도체 자립을 위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기업, 연구기관, 대학, 군이 모두 참여하는 협력 플랫폼을 강화하고, 국방 반도체가 K-방산과 결합해 국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