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대원제약이 코대원플러스정 출시를 통해 40년 전통 진해거담제 브랜드의 세대교체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1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개량신약 코대원플러스정을 다음 달 1일 국내 시장에 출시합니다.
앞서 대원제약은 지난 9월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급성기관지염 치료제 코대원플러스정의 품목허가를 승인받았습니다.
코대원플러스정은 기존 코대원정의 네 가지 주성분에 생약 유래 성분인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를 더해 진해, 거담, 기관지확장, 항히스타민의 복합 기전을 지니고 있습니다.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는 세계적으로 기관지염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식물 유래 성분으로, 항균 및 항바이러스 작용을 인정받고 있죠.
회사 측은 기존 성분들과의 조합을 통해 기침 억제 및 객담 배출 효과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기존 치료제 대비 증상 개선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대원플러스정은 임상 3상 시험에서 코대원정이나 펠라고니움 단일제 대비 기관지염 증상 개선에서 우월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시험 4일차에 BSS(기관지염 중증도 점수)가 대조군 대비 뚜렷하게 감소했고, 치료반응률, 임상유효율, 환자 만족도 등 주요 지표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함이 확인죠. 임상시험 기간 약물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아 높은 안전성 프로파일도 입증했습니다.
코대원은 1980년대부터 국내 시장에서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진해거담제 브랜드로 특히 코대원에스시럽은 국내 최초의 5제 복합 진해거담제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크게 성장했습니다. 2022년 343억원을 시작으로 2024년 70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