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스마트폰에 역풍을 맞은 국내 중소 IT업체들이 연말 연초를 맞아 승부수를 띄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MP3플레이어와 PMP 전문제조업체
코원(056000)시스템은 내년부터 제품 라인업 브랜드명을 '플레뉴(PLENUE)'로 통째로 바꾸며 쇄신에 나선다.
이는 코원이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남성적이고 딱딱한 이미지에 감성을 더한 것으로 이달에 출시되는 제품부터 플레뉴라는 브랜드명이 적용된다.
코원은 이와 함께 세계 최초의 무안경 방식 3D PMP ‘COWON 3D’를 출시했다.
COWON 3D는 3D 디스플레이 패널을 장착해 별도의 안경장비 없이도 3D 입체영상과 사진을 감상할 수 있으며 무안경 3D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PMP다.
코원은 또 빠르면 이달중 안드로이드 2.2 운영체제를 탑재한 MP3플레이어 ‘D3’를 출시할 계획으로,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성수기 시즌에 업계 지각변동을 노리고 있다
아이리버는 중소IT업계의 선두주자였던 명예를 되찾기 위해 내년 '아이리버 REPLAY'라는 모토를 내걸고 MP3플레이어 'U100'과 PMP 'P100', 전자사전 'D2000'을 출시할 계획이다.
U100은 와이파이를 지원하며 아이리버가 최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음원서비스 '아이리버 뮤직'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다.
D2000은 독특한 디자인의 전자사전으로 14.9mm의 두께에 와이파이 버전과 미지원 모델로 나뉘어 출시된다.
U100은 다음주 출시 예정이며, P100과 D2000은 내년 신학기 시즌에 출시된다. 아이리버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스테이션(056010)도 2번째 태블릿 '듀드'와 3D 태블릿인 'Z3D', 교육콘텐츠 특화 태블릿인 '에듀탭'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7인치 크기에 통신 기능과 콘텐츠를 강화한 2D 태블릿으로, 기존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두 업체는 상품 출시시기를 최종 조율중에 있으며 이달 안에 공동으로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