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케이블TV방송사 씨앤앰(대표 오규석)은 고객들의 주문형비디오(VOD) 이용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씨앤앰의 올해 VOD 매출과 이용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부터 VOD 이용건수가 매 분기마다 20%씩 성장해 올해 1분기 3000만건을 넘어선 이후에도 계속 비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VOD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구는 월 평균 15편 정도의 VOD를 이용하며 유료 VOD도 월 평균 6편 정도 구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슈퍼스타K’를 VOD로 본 고객이 많았고 ‘동이’, ‘자이언트’, ‘대물’, ‘시크릿가든’ 등 인기드라마의 VOD도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특히 4분기에는 ‘타이탄’, ‘솔트’, ‘인셉션’ 등 최신 할리우드 영화와 ‘씨앤앰 대종상영화제 VOD 특집관’ 등을 대거 편성해 영화 관련 VOD 매출이 전체 유료 VOD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다.
향후 씨앤앰은 개봉영화의 VOD 동시개봉도 계획 중이다.
3D VOD도 관심을 끌고 있어 씨앤앰은 최근 개봉한 이성재 주연의 3D영화 '나탈리'를 비롯해 '스트리트댄스' 등을 서비스 중이다.
씨앤앰은 이와 같은 증가세가 44%에 육박하는 디지털전환율과 가입자에게 VOD를 직접 시연해주는 캠페인 등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분석한다.
또 1년 사이 거의 두 배로 늘어난 VOD 콘텐츠 수와 최신 VOD의 빠른 업데이트가 이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고 보고 있다.
장영환 씨앤앰 사업개발팀장은 “유저인터페이스(UI) 개선과 VOD 홍보채널 운영 등으로 디지털케이블TV고객들이 VOD를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VOD 서비스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