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3850선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발 '인공지능(AI)·금리인하 낙관론'으로 장 초반 3940선까지 치솟았으나 상승분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면서 지수 반등이 제한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72포인트(0.30%) 오른 3857.7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96.30포인트(2.50%) 높은 3942.36으로 출발해 장중 3946.61(2.61%)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오름 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습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793억원, 276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16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하 확률 상승과 구글발 AI 수익화 기대가 커졌지만 지수 반등은 제한적이었다"며 "환율 안정과 외국인 수급 복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41포인트(0.05%) 내린 856.03으로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40포인트(1.33%) 오른 867.84로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습니다. 외국인이 98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5억원, 53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내린 1472.4원에 마감했습니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