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알뜰폰 전용 전산의 차세대 시스템 업그레이드 일정을 반영, 하루동안 번호이동이 중단됩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SK텔레콤의 요청을 받아 이날을 임시 휴무일로 지정했습니다.
이통3사 사옥, 왼쪽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사진=각사)
SK텔레콤의 전산 업그레이드는 19일 오후 9시30분부터 21일 오후 8시30분까지 진행됩니다. 휴일인 일요일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영업에 영향을 받는 기간은 20일 하루입니다.
각 사업자들은 휴무일을 고객들에게 미리 공지하는 한편, 20일 접수되는 번호이동 업무를 예약 가입으로 처리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번호이동 예약건의 개통 처리는 22일부터 재개됩니다.
앞서 2023년 LG유플러스가 10년만에 전산 시스템 개편을 하며 이통3사 번호이동 업무를 하루 동안 휴무일로 정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2017년에는 SK텔레콤과 KT가 시스템 개편 시 사업자들간 합의해 하루동안 휴무일로 정한 바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스템 용량을 증설하고 안정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