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안민석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공동대표가 22일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안민석 대표는 "교권 침해 행위는 용납하지 않겠다"라며 "무상 등·하교 버스를 운영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경기도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교육 대전환은 이재명 대통령이 주도하고, 경기 교육 대전환은 안민석이 주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이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불통과 권위주의로 교육 3주체를 우롱하고, 미로 같은 교육청 성 안에 숨어 제왕적으로 군림하고 있다"며 "이제 바꿀 도구가 필요하다. 저 안민석이 도구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안민석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공동대표가 22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경기도교육감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또 "인공지능(AI) 시대와 동떨어진 암기식 교육, 야만적 경쟁 교육에 맞서고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가 행복한 경기 교육을 위해 출마한다"며 "자치형 공모제 교장을 대폭 늘릴 것이다. 토론과 자기 주도성을 키우는 미래 교육으로 나아간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제 머리에서 정책을 짜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를 다 담아서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정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는 1월에 발표하는 정책 공약에 구체적인 정책을 담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안 대표는 17대 총선부터 경기 오산에서 내리 5선을 한 중진 정치인 출신입니다. 현역 의원 시절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간사, 민주당 교육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21대 대선에선 이재명 후보의 교육정책 싱크탱크인 미래교육자치위원회 위원장도 맡아 교육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수원=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