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3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KTV 생중계 확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정부 취임 후 용산 대통령실에서부터 시작된 주요 회의 및 행사 생중계를 47개 전 부처로 확대합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31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국무총리와 각 부처가 시행하는 행사 중 정책적으로 중요한 현안이나 국민이 관심을 가질 만한 사안에 대해서는 모두 생중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수석은 "생중계 영상은 언론을 포함한 모든 국민에게 개방한다"며 "상징적인 국가 행사는 물론 다양한 정책 현안도 생중계를 통해 신속하게 국민들에게 알릴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정책 생중계 확대를 통해 국정 운영의 투명성은 더욱 강화되고 정책 신뢰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방하면 할수록 국정이 더 투명해진다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과감하게 실천해 열린 정부, 생중계 정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국무회의 생중계와 언론 브리핑 생중계, 주요 행사 등을 KTV를 통해 생중계한 바 있는데요. 지금도 생중계가 이뤄지고 있는 광복절·개천절·국군의날 기념행사 등 주요 일정 외에도 일반 정책 토론회 등도 생중계로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각 부처의 생중계에 대한 수요 조사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각 부처는 KTV에 생중계를 신청하고, KTV는 원스톱으로 촬영·중계·송출 등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잠시 운영했던 청와대의 오픈 스튜디오도 재정비에 들어갑니다. 이 수석은 "청와대 사랑채에 설계·공사에 착수해 봄이 되기 전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