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본사 전경. (사진=부광약품)
부광약품이 한국유니온제약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17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지 약 20일 만입니다.
매각 주간사는 원진회계법인이며 인수금액은 300억원입니다. 다만, 최종 인수금액은 회생절차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부광약품은 최종 인수를 위한 투자잔금 납입 결정이 있을 경우 별도로 공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인수합병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스토킹호스는 우선협상대상자를 미리 선정한 후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추가 응찰자가 없거나 우선협상대상자의 조건보다 유리한 제안을 하는 응찰자가 없을 경우 기존 우선협상대상자가 최종 인수자로 확정됩니다.
부광약품은 이번 계약으로 기존 내용고형제 외에 항생제, 주사제 등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게 됐습니다. 특히 전문의약품 중심 만성질환 치료제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됐다고 자평했습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한국유니온제약의 인수로 공장의 생산능력을 보강하게 됐다"면서 "이번 인수로 부광약품의 의약품 생산능력은 30%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유니온제약은 부광약품보다 2배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액상주사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액상주사제 생산력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부광약품의 경영진은 적자였던 회사를 흑자로 전환시킨 바 있다"며 "이와 같은 노하우를 적용해 한국유니온제약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