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분식 회계' 혐의 부인…RCPS 자본전환 "정당한 회계처리"

입력 : 2026-01-12 오후 1:33:29
(사진=홈플러스 CI)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홈플러스가 검찰이 주요 경영진에게 '사기회생'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회계법인의 객관적인 검토를 받아 실행된 정당한 회계처리였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12일 홈플러스 측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회계상 자본전환은 외부 회계법인의 객관적인 검토를 받아, 적법하게 실행됐다"며 "RCPS 자본전환은 신용등급 하락 이후인 지난해 2월27일에 이루어진 것으로, 전단채(ABSTB) 발행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회사 측은 이어 토지에 대한 자산재평가 역시 정부로부터 인가된 감정평가기관의 객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부동산 가치가 크게 상승했지만 오랜 기간 자산재평가를 하지 않으면서 실제 가치와 장부가치 간에 차이가 크게 발생해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객관적이고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현재 실제 자산가치를 장부에 반영한 것이라고 부연했는데요. 자산재평가 결과가 반영된 재무제표는 회생신청 이후인 지난해 6월에 공시됐다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몇년 전 롯데쇼핑과 호텔신라도 토지 자산재평가를 실행한 것처럼, 자산재평가는 부동산을 보유한 모든 기업들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는 김병주 MBK 회장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김정환 MBK 부사장, 이성진 홈플러스 전무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김 회장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합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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