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 겸허히 수용"…청문회 선 이혜훈 '사과'

"국정은 진영 아닌 오직 국민의 것이어야"

입력 : 2026-01-23 오전 11:02:36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사과하며 "그 비판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돌려놓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자는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고 뼈저리게 반성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내란 동조 등자신의 과오에 대해 반성한다고도 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성과에 매몰된 외눈박이로 살아오면서 함께 했던 소중한 동료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을 뼈저리게 반성한다"며 "내란에 동조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잘못된 판단의 자리에 서 있었음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했습니다.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진영정치에 발목 잡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는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길을 여는 일에 돌을 맞더라도 동참하겠다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며 "국정은 진영의 것이 아니라 오직 국민의 것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 진영에 속해 있을 때도 꾸준히 경제민주화의 목소리를 내왔다"며 "시장만능주의가 아니라 진영을 넘어 국익과 국민을 위한 실용에 방점을 뒀다"라고 했습니다.
 
재정 정책 기조로 정부의 적극적 역할의 중요성을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키고 양극화와 K자형 회복을 완화하기 위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라며 "유사·중복 사업을 정비하고 의무·경직성 지출을 재구조화하는 고강도 재정 혁신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 인공지능과 첨단 전략산업 등 국가의 생존이 걸린 핵심 분야에 집중 투입하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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