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징검다리 연휴 앞두고 방향성 탐색

입력 : 2010-12-22 오전 9:18:41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징검다리 연휴를 앞둔 가운데, 미증시 상승과 유럽발 악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방향성 없는 장세를 펼치고 있다.
 
22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2.19엔(0.21%) 하락한 1만348.34로 개장한 후, 9시13분 현재 3.04엔(-0.03%)내린 1만367.49로 약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무디스가 포르투갈 국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발표가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고, 유로화가 엔화대비 약세를 보이며 유로수출 비중이 높은 정밀기계 등 수출주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목요일 일본 왕의 생일로 휴장이고 주말엔 크리스마스로 외국인과 기관들의 움직임이 크게 줄 수 밖에 없어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상황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다만, 지난밤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호조와 은행권 인수합병(M&A) 호재에 힘입어 주요 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일본증시도 약보합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알프스전기(+3.07%), 신세이은행(+2.045), 샤프(+1.52%), 미즈호파이낸셜그룹(+1.32%), NEC(+1.23%), 캐논(+1.19%), 스미토모상사(+0.69%), 노무라홀딩스(+0.58%)가 오르는 반면, 파나소닉정공(-3.72%), 산요전기(-3.65%), 미쓰이조선(-0.93%), 파나소닉(-0.86%), 히타치조선(-0.83%), 미쓰비시자동차(-0.81%), 미즈호증권(-0.43%)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부동산(+1.33%), 비철금속(+0.79%), 증권(+0.78%), 은행(+0.53%), 철강(+0.31%)업종이 상승한 반면, 광업(-0.36%), 서비스(-0.35%), 항공(-0.33%), 의약품(-0.30%), 정밀기기(-0.24%)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늘 일본증시는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방향성 없는 장세가 예상되지만, 선물지수 움직임과 엔화 움직임에 쉽게 휘둘리는 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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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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