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상장사 보유 주식 지분가치가 9조원을 돌파했다.
상장사 대주주의 주식 지분 가치가 9조원을 넘은 것은 한국증시 사상 처음이다.
재벌닷컴은 22일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지분가치를 21일 종가로 평가한 결과 이 회장의 주식 가치가 9조223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현재 삼성전자 보통주 498만5464주(3.38%)와 우선주 1만2398주, 삼성물산 220만6110주(1.41%), 삼성생명 4151만9180주(20.76%) 등의 상장사 주식을 보유 중이다.
이 회장의 상장사 보유 지분가치는 2000년 1월 2일 8324억원에서 2003년 6월 23일 1조541억원을 기록하면서 처음 1조원을 돌파한 이 후 2006년 말 2조1083억원으로 2조원을 넘었다.
이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가치도 이 날 7866억원으로 나타나 이건희 회장 일가족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지분가치는 총 10조8227억원에 달했다.
한편 이 회장에 뒤를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6조7362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3조6124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2조1983억원으로 4위,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2조1284억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1조8974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조8697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조6176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이 1조6171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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