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예지 기자] 1세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지난 2014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안심결제 서비스를 전면 적용하고 조직 개편을 통해 비용을 줄인 것이 수익성 증가의 주원인으로 꼽힙니다.
중고나라는 지난 1월 영업이익 기준 월간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안심결제 거래액과 거래 건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00%, 270%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지난 1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월간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중고나라)
이번 성과의 핵심 배경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한 '안심보장 프로젝트'의 성공적 안착이 꼽힙니다. 앱·웹 내 안심결제를 기본 적용해 거래 사기 위험을 낮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중고나라는 이후 안심결제 거래 비중이 증가하면서 수수료 매출이 늘고 중고거래의 고질적 문제인 선입금 방식의 사기 피해를 사전 차단하는 효과까지 거뒀다고 부연했습니다.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도 병행됐습니다. 중고나라는 올해 초부터 조직 개편과 사업구조 재정비를 단행하며 비용 효율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고정비 절감과 운영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거래 활성화와 손익 구조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중고나라는 향후 대형 화물 배송을 포함한 맞춤형 물류 서비스와 전용 보증 상품 등 서비스 인프라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기술적 보호 체계를 고도화해 안심결제 우회 거래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예고됐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고나라 지분 대다수를 보유한 롯데쇼핑 컨소시엄(유진자산운용·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NH투자증권PE)은 올해 하반기 중고나라 경영권 매각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인욱 중고나라 대표는 "거래 안전성과 이용자 신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서비스 구조를 개선해 온 결과, 안전이 곧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며 "1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운영 효율과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허예지 기자 ra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