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청와대가 2차 종합 특검(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후보 추천 과정에서 제기된 이재명 대통령의 질타 논란에 대해 "대통령이 격노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 '격노설'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민주당이 2차 종합 특검 후보로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의 변호를 맡았던 전준철 변호사를 추천한 뒤 이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한 반박입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민주당이 추천한 전 변호사 대신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권창영 변호사를 특검으로 임명했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진술 과정에서 검찰의 회유로 이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는데요. 전 변호사는 김 전 회장의 변호를 맡은 이력이 있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선 이 대통령의 임명 배경에 '불쾌감'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강 실장은 "격노라고 일부 보도가 나와서 당황스럽다"며 "(대통령이) 격노를 잘 하시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청와대가 이성윤 민주당 의원에게 전 변호사 관련 부정적 의견을 전달했다'라는 보도에는 "통상적으로 당 추천 인사에 대해 후보자를 최종 통보받은 후 모든 절차가 진행된다"고만 답했습니다. 이 의원은 전 변호사를 추천한 인물입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