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2일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철강 수요산업의 경기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철강시장의 안정이 수요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철강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포스코는 철광석 등 원료가격이 여전히 강세에 있지만, 내부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극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포스코는 분기 개시 10일 전후로 발표해오던 철강가격을 내년부터 수급 등 시장상황을 종합해 필요한 시점에 발표할 계획이다.
이는 철강가격의 잦은 조정으로 중소업체들이 2차 제품의 판매가격을 반영하는 데 어려움이 겪고 있고, 인하 정도에 따라 가수요 또는 구매보류 현상이 발생하는 등 시장왜곡 현상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국내 철강시장에서 거래가 한층 안정화되어 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포스코는 철강가격 발표 체제와 관련해 시점의 변화는 있지만, 사전에 판매가격을 고객에게 안내하는 활동은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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