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LG전자 에어컨이 인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인도 법인 상장 이후 추진해 온 ‘글로벌 사우스’ 전략이 현지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지난달 31일 자사가 ‘마이스마트프라이스 베스트 오브 테크 시상식 2025(MySmartPrice Best of Tech Awards 2025)’에서 ‘올해 가장 인기 있는 에어컨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LG전자 인도법인 링크드인 화면 캡처)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은 ‘마이 스마트 프라이스 베스트 오브 테크 시상식 2025’에서 ‘올해 가장 인기 있는 에어컨 브랜드’로 선정됐습니다.
인도 온라인 기술 정보 사이트인 마이스마트프라이스는 스마트폰, TV, 에어컨, 냉장고, 노트북 등에서 사용자 투표를 실시해 수상 브랜드를 결정합니다. 지난해에는 약 10만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수상은 LG전자 글로벌 사우스 정책의 성과로 풀이됩니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인도법인을 현지 증권시장에 상장한 바 있습니다. 당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상장으로 인도는 LG전자의 글로벌 사우스 전략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거점 국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며 “LG전자와 인도법인 성장을 동시에 가속화하겠다”고 한 바 있습니다.
인도에서의 에어컨 수요가 높은 만큼, 현지 공략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시장조사업체 6W리서치에 따르면 인도 에어컨 시장은 지난해부터 오는 2031년까지 매출 기준 연평균 13.6%, 판매량 기준 연평균 12.5%의 성장세가 예상됩니다.
장기적으로 LG전자는 인도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노이다, 푸네에 이어 스리시티에 공장을 건설하는 등 생산 거점 확대에 나섰습니다. 현지 생산을 강화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공급 안정성을 확보함으로써, 신흥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