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오른쪽) 전 민주당 대표, 윤관석(왼쪽) 전 의원이 지난 20일 인천 남동구 민주당 인천시당을 찾아 고남석 시당위원장에게 복당 신청서를 제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민주당이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복당을 의결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023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탈당한 뒤 무죄를 받고 3년 만에 민주당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중구 2·28 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송 전 대표 복당이 의결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송 전 대표 복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 민주당의 발전과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저의 민주당 복당이 최종 결정됐다"며 "돌아오기 위해 떠난 길이었는데 오늘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시간은 길고도 혹독했다"며 "정치가 무엇인지, 당이 무엇인지, 동지가 무엇인지, 국민 앞에 선다는 것이 어떤 무게인지를 다시 배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그 무엇을 주고도 얻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며 "복당이라는 말을 마음 깊이 새긴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30년을 함께해 온 민주당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기쁨이면서도, 동시에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원 송영길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지난 13일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습니다. 이후 2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20일 복당을 신청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복당 이후 곧바로 6·3 지방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출마 예정지로는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가 거론,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과 맞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