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정부가 중동 정세 불안과 하계 운항 증가를 앞두고 항공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항공안전 점검에 나섭니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오후 한국공항공사에서 12개 항공사 대표이사(CEO) 등이 참석하는 ‘항공안전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간담회는 홍지선 국토부 2차관 주재로 열리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파라타항공, 에어제타 12개사 대표가 참석합니다.
간담회는 최근 중동상황 및 하계 스케줄 시작에 대비해 항공안전 동향을 공유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사전에 점검하는 한편, 앞으로의 항공안전 강화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국토부는 항공기 시스템 복잡성과 국제분쟁 및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새로운 위험요인과 안전관리 대상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기준 사고와 준사고는 전년 대비 감소했습니다. 실제 항공기 100만 운항당 사고와 준사고 건수는 2024년 3.8건에서 지난해 1.8건으로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활주로 침범, 고장·결함, 비행 중 지형충돌 및 항공기 화재 등의 8대 위험관리 항목과 안전관리 방향성을 제시하고, 항공사에도 안전관리 강화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의 기업결합과 저비용항공사(LCC) 노선 확대, 기종 다변화 등 항공산업 변화에 정부도 항공안전 감독관을 대폭 확충해 감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홍지선 차관은 "중동 상황에 따른 업계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고유가, 고환율 등 불확실성으로 인한 어려움이 많은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항공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가 재발되지 않도록, 안전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지속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