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정치적 목적으로 거짓의 무덤에 사람을 매장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려면 조작 폭로한 국민의힘이나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같은 조작방송의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이 대통령의 '조폭 연루설'을 다룬 방송사를 향해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한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X(엑스·옛 트위터)에 "이재명 조폭 연루설을 만든 그것이 알고싶다는 과연 순순히 추후 보도할지, 한다면 어떤 내용으로 보도할지 궁금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조폭 연루설을 방송한 것을 두고 "PD의 기적의 논리, 김상중씨의 리얼 연기 덕분에 졸지에 살인조폭으로까지 몰렸다"며 "이 방송은 나를 제거하기 위해 동원된 물리적 테러, 검찰을 통한 사법리스크 조작, 언론을 통한 이미지 훼손 작전 중의 하나로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알로 전보돼 만든 첫 작품이 이 방송이고 얼마 후 그알을 떠났다고 하는 담당PD는 여전히 나를 조폭연루자로 생각하고 있을지, 이 방송 후 후속 프로그램 만든다며 전 국민 상대로 몇 달간 방송을 동원해 제보를 받고 대규모 취재진이 성남 바닥을 샅샅이 훑었는데 과연 제보된 단서 비슷한 것이 단 한개라도 있었는지 궁금하다"며 "티끌만 한 건더기라도 있었으면 후속 보도를 안 했을 리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과욕이겠지만 미안하다는 진솔한 한마디를 듣고 싶다"고 속마음을 내비쳤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