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개헌 논의 적극적 임해야"…국힘서 첫 '개헌 찬성' 선언

"부마 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 정신 수록해야"

입력 : 2026-03-20 오후 2:33:56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국회 최다선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당에 개헌안 논의에 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6·3 지방선거와 개헌 추진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에 찬성 입장을 밝힌 건 조 의원이 처음입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개헌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냈다. (사진=뉴시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의 정당이어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부마 민주항쟁 정신과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고, 계엄에 대한 국회 사후 승인권, 국가균형발전을 지방자치의 장에 명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헌안의 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을 비롯한 6개 정당 원내대표들은 지난 19일 연석회의를 열고 다음 달 7일까지 헌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후 개헌 추진이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개헌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위해선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현재 295명 의원 중 개헌안 의결 정족수는 197명 이상입니다. 현재까지 188표가 확보돼 국민의힘에서 적어도 9표의 찬성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반대에도 우 의장의 믿을 구석은 '부마 민주항쟁'입니다. 여권은 지난 1979년 부산과 경남 마산에서 박정희 군사정권에 저항해 일어난 부마 민주항쟁을 개헌안에 넣기로 한 점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움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조 의원은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최다선으로서 국민의 뜻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국민의힘이 모범적으로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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