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국토해양부가 오는 2015년까지 김포, 김해, 제주, 여수, 울산, 인천공항 등 6개 민간공항 주변에 소음방지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24일 총사업비 약 2700억원을 투입해 2015년까지 주택과 학교에 대한 방음시설 설치와 주민복지사업을 강화하는 내용의 `제1차 공항소음방지 및 주민지원 중기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공항주변 소음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만3000여가구의 주택방음시설과 9개교의 학교방음, 냉방시설 설치사업이 2015년까지 완료된다.
또 3만6000가구의 TV수신료 제공과 함께 기초생활보호자 1621가구에 하절기 3개월간 냉방시설 전기료가 매년 지원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항공사 소음부담금과 공항공사의 착륙료 수입 중 국고지원금으로 충당된다"며 "공항주변 소음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불만사항을 해소해 항공교통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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