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차기 전남 순천시장 가상 양자대결에서 무소속의 노관규 현 시장과 민주당 소속의 서동욱 전 전남도의회 의장이 단 0.5%포인트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의 손훈모 변호사와 오하근 전 전남도의회 의원은 노관규 시장을 상대로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습니다. 특히 서 전 도의장의 경우, 민주당 예비후보들 가운데 유일하게 민주당 지지층에서 노관규 시장에게 앞섰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이 80%가 넘을 정도로 여당 지지세가 강한 순천시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노관규 시장의 징검다리 4선 도전을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노관규 상대로…민주당 지지층서 유일하게 서동욱만 '우위'
23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순천시장 선거에서 서동욱 전 의장과 노관규 시장이 맞대결을 벌인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7.6%가 '노관규 시장'을 선택했습니다. '서동욱 전 도의장'이 37.1%의 지지를 얻으며 단 0.5%포인트 차이로 바짝 뒤를 쫓았습니다. '기타 인물' 19.9%, ‘없다' 2.2%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1%로 집계됐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20·30대에선 노 시장이, 50대에선 서 전 도의장의 지지세가 높았습니다. 60대 이상에선 두 사람의 지지율이 팽팽했습니다. 권역별로도 두 사람의 지지율은 접전을 벌였습니다. 1~2선거구(승주읍·서면·황전면·월등면·주암면·송광면·외서면·낙안면·별량면·상사면·풍덕동·남제동·장천동)에선 노관규 37.9% 대 서동욱 35.7%였고, 3~4선거구(향동·매곡동·삼산동·저전동·중앙동·조곡동·덕연동), 5~6선거구(왕조1~2동), 7~8선거구(해룡면)에선 두 사람의 격차가 1%포인트 내였습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 서동욱 40.8% 대 노관규 33.3%로, 서 전 도의장이 4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서 노 시장에게 앞섰습니다. 민주당 예비후보들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에서 노 시장에게 우위를 보인 건 서 전 도의장이 유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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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층, 손훈모·오하근 대 노관규 '접전'
노관규 시장과 손훈모 변호사의 가상 양자대결에선 노 시장이 40.1%, 손 변호사가 36.7%의 지지를 받아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가 3.4%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기타 인물' 17.0%, '없다' 4.2%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와 70세 이상에선 노 시장이, 50대에선 손 변호사가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30대에선 노관규 45.0% 대 손훈모 25.3%로, 노 시장이 20%포인트가량의 큰 격차로 앞섰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7~8선거구(해룡면)에선 노관규 44.3% 대 손훈모 36.1%로 노 시장이 우세했고, 이외 권역에선 두 사람이 접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손훈모 38.9% 대 노관규 37.9%로 팽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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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시장과 오하근 전 도의원의 가상 양자대결에선 노 시장이 42.7%, 오 전 도의원이 37.3%의 지지를 얻어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가 5.4%포인트로 역시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기타 인물' 14.7%, '없다' 3.3%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0%로 조사됐습니다. 오 전 도의원의 경우,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후보로 순천시장 선거에 나선 바 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30·40대에서 노 시장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30대에서 노관규 53.4% 대 오하근 25.3%로, 노 시장이 두 배 이상의 격차로 앞섰습니다. 이외 세대에선 두 사람의 지지세가 팽팽했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3~4선거구(향동·매곡동·삼산동·저전동·중앙동·조곡동·덕연동) 노관규 43.6% 대 오하근 35.8%, 7~8선거구(해룡면) 노관규 45.6% 대 오하근 39.2%로, 노 시장이 앞섰습니다. 이외 권역에선 두 사람의 지지세가 오차범위 내에 있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오하근 40.4% 대 노관규 39.6%로, 두 사람이 각축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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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대 허석, 지지율 격차 6.3% '오차범위 밖'
노관규 시장과 허석 전 순천시장의 가상 양자대결에선 노관규 41.6% 대 허석 35.3%로 집계됐습니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6.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습니다. '기타 인물' 16.5%, '없다' 4.2%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4%였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30·40대와 70세 이상에서 노 시장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50대에선 허 전 시장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 세대에선 두 사람의 지지세가 오차범위 내 있었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1~2선거구(승주읍·서면·황전면·월등면·주암면·송광면·외서면·낙안면·별량면·상사면·풍덕동·남제동·장천동) 노관규 43.4% 대 허석 33.6%, 7~8선거구(해룡면) 노관규 44.1% 대 허석 36.6%로, 노 시장이 우세했습니다. 이외 권역에선 두 사람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노관규 38.9% 대 허석 37.3%로 팽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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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한숙경 상대로 연령·권역 모두 '압도'
노관규 시장과 한숙경 전 전남도의회 의원의 가상 양자대결에선 노관규 47.3% 대 한숙경 23.7%로, 20%포인트 이상의 큰 격차로 노 시장이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기타 인물' 22.6%, '없다' 4.1%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였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노 시장이 한 전 도의원에게 앞섰습니다. 민주당의 세대 기반인 40대 노관규 53.6% 대 한숙경 19.6%, 50대 노관규 42.4% 대 한숙경 26.5%로, 노 시장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권역별로도 전 권역에서 노 시장이 큰 격차로 앞섰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노관규 45.9% 대 한숙경 23.9%로, 노 시장이 2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한 전 도의원을 앞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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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층도 절반 이상 "노관규 직무수행 부정적"
순천 시민의 절반은 노관규 시장의 직무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현재 노관규 시장이 시장으로서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3.2%가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22.0%, '잘하고 있는 편이다' 21.1%)를 내렸습니다. 부정 평가는 50.1%('매우 잘못하고 있다' 27.0%, '잘못하고 있는 편이다' 23.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8%였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의 세대 기반인 50대에서 59.0%가 노 시장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모든 세대 중 부정평가 응답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긍정 41.5% 대 부정 52.0%로, 절반 이상이 노 시장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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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최우선 해결과제…35.3% "국립의대 유치"
순천시의 최우선 해결 과제로는 30% 이상이 국립의대 유치를 꼽았습니다. '차기 순천시장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5.3%가 '전남권 국립의과대학 순천대 유치 및 대학병원 설립'을 선택했습니다.
이어 '해룡산단 등 미래 첨단산업단지 조성 및 우량 기업 유치' 18.6%, '연향들 폐기물처리시설(소각장) 입지 선정 및 건립문제 해결' 13.9%, '순천만국가정원과 연계한 원도심 경제 활성화 및 관광객 유입 대책' 12.8%, '신대·선월지구 개발이익 환수 및 지역 기반시설 확충' 7.6%, '경전선 도심 통과 구간 지하화 및 철도 부지 활용 방안 마련' 5.8%, '신대지구~원도심 정체 해소' 2.8% 순이었습니다. '기타 다른 현안 또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2%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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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 민주당 81.7% '압도'…조국혁신당 2.4% 그쳐
순천시에선 민주당이 8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서 다른 정당을 압도했습니다. 호남에서 민주당과 경쟁하고 있는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세는 국민의힘보다도 낮았습니다. 민주당 81.7%, 국민의힘 6.0%, 조국혁신당 2.4%, 진보당 2.2%, 개혁신당 1.0% 순이었습니다. '기타 정당' 1.7%, '없다' 3.9%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였습니다. 연령·권역별로 모두 민주당의 지지세가 압도적인 가운데 20·30대에선 국민의힘이 각각 15.1%, 10.2%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3월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남 순천시 거주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6%로 집계됐습니다. 2026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