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IG투자증권은 27일
POSCO(005490)에 대해 실적 부진보다는 바닥을 확인한 점에 주목하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62만원을 유지했다.
POSCO의 올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3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유사한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17% 하회하는 실적이다.
변종만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 계약된 높은 가격의 원재료 투입과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영향으로 이같은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1조1360억원으로 회복되고, 투입 원가 상승을 반영해 1분기말 제품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국제 철강가격 상승, 미국 철강주 강세, 국내 주식시장 상승과 경기회복 기대감 등 주가 상승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주가는 호재에 더욱 민감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업황 회복 속도와 과거 대비 약해진 수익성을 반영, 내년과 오는 2012년 영업이익을 8.1%, 6.5% 하향 조정한다"면서도 "순이익 조정폭이 -4% 수준에 그치고 내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12.8%를 감안해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